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십자가 아래에서의 사유(思惟)2

악(惡)의 허용에 관하여 - 신정론(神正論) 들어가는 말 몇 주 전쯤, 제가 섬기고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아담과 하와가 뱀에게 속아 선악과를 먹게 된 본문을 설교하였습니다. 그렇게 설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1학년 어린이의 어머니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. 오늘 설교를 듣고 아이가 질문을 했는데, 그 질문에 대해 어떻게 성경적으로 대답해 주어야 할지 조언을 구하시는 전화였습니다. 1학년 어린이가 한 질문은 무엇이었을까요? '어떤 질문을 했을까?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어야 할텐데...' 마음속으로 긴장하며 아이의 질문이 무엇이었는지 어머니께 여쭤보았습니다. 그런데 웬걸, 어린이가 한 질문에 순간 당황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. '하나님이 전부 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면, 왜 뱀이 아담과 하와를 속이러 가기 전에 죽이시지 않았나요?' 학부모님께 내색은.. 2021. 2. 22.
'십자가 아래에서의 사유(思惟)' 카테고리 '십자가 아래에서의 사유(思惟)' 카테고리를 시작합니다. 이 공간을 통해서 제가 고민하고, 생각한 다양한 주제들을 글로 옮기고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. 필자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 중이고, 인천의 한 지역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섬기고 있기에 아무래도 주요 주제는 신학, 성경, 설교, 사역, 교회 내 이슈 등이 될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. (그렇지만, 이 외에도 일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.) 제가 가끔 들어가 인싸이트를 얻는 한 블로그의 목사님께서 이런 글을 적어 놓으신 것을 보았습니다. '사유(思惟)함이 없는 신학은 말 그대로 사학(死學)이 되어버린다'는 글이었습니다. 학교에서, 그리고 여러 책들을 통해서 일방적으로 주입받는 지식만으로는.. 2021. 2. 22.